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한 전주의 대표적인 겹벚꽃 명소! 바로 완산칠봉 꽃동산 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2025년 4월 초의 생생한 개화 현황, 궁금하시죠?!
📌 전주 완산칠봉 꽃동산 정보
-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원산동 산124-1
- ⏰ 개방 시간: 봄 시즌에는 24시간 열려있지만, 밤늦게는 주변 주민분들을 위해 조용히 즐겨주시는 센스! 아시죠? 😉
이곳은 원래 30년 넘게 가꿔온 철쭉 군락지였는데, 2010년에 새롭게 단장해서 시민들의 멋진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어떤 분들은 개인이 오랫동안 정성껏 가꿔서 무료로 개방한 곳이라는 이야기도 하시던데,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건 저도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ㅎㅎ)
지금 완산칠봉 꽃동산은 어떤 모습일까요? (2025. 4. 7 방문 기준)
아직은 조금 아쉬운 겹벚꽃 상황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화려한 겹벚꽃 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어요. ㅠㅠ 역시 겹벚꽃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아직은 꽃봉오리가 대부분이었고, 활짝 핀 모습을 보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였어요.
하지만 실망하긴 일러요! 햇살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의 나무들을 자세히 보니, 금방이라도 톡! 하고 터질 것처럼 예쁘게 부풀어 오른 꽃망울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마 다음 주쯤이면 서서히 분홍빛 물결이 시작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철쭉!
겹벚꽃은 아직이지만, 철쭉 은 벌써부터 봄소식을 알리고 있었어요! 특히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이미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더라고요. 아직은 전체적으로 만개한 모습은 아니지만, 푸른 잎사귀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 진분홍색 철쭉들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아마 일주일 정도만 더 지나면 훨씬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철쭉 군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완산칠봉 꽃동산이 왜 철쭉으로도 유명한지, 곧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먼저 반겨주는 봄꽃들
겹벚꽃과 철쭉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다른 봄꽃들도 질 수 없죠! 제가 갔을 때는 동백꽃 이 막바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어요. 붉고 탐스러운 모습이 정말 예뻤는데, 이제 서서히 꽃잎을 떨구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겹벚꽃보다 조금 일찍 피는 일반 벚꽃 들은 이미 활짝 피어서 우리를 반겨주더라고요! 하늘하늘 흩날리는 벚꽃잎을 보며 잠시나마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봄은 봄이에요!
완산칠봉 꽃동산, 어떻게 가고 즐길까요?
꽃구경도 좋지만, 가는 길과 주변 정보도 미리 알아두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겠죠?
주차는 조금 힘들어요 ㅠㅠ (꿀팁!)
꽃이 만개하는 시즌, 특히 주말에는... 정말 주차 전쟁이에요! 😭 꽃동산으로 향하는 길이 좁고 경사가 있어서 교통 혼잡이 상당합니다. (정말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하죠...) 마음 편히 즐기시려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강력 추천 해요!
만약 차를 가져오신다면, 저는 평일에 카페 디드 앞 공영주차장 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평일에는 그나마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주말엔 정말... 각오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꽃동산 가는 길, 추천 코스는요?
꽃동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어요.
- 몽들 카페 쪽 언덕길: 경사가 좀 있지만 가장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완산 도서관 뒤편 계단길: 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카페 디드 쪽 골목길: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코스예요! 😊 옛날 동네 골목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있고, 귀여운 길냥이들을 만날 확률도 높답니다!
제가 3번 코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차도 비교적 편하고, 오래된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천천히 산책하듯 오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올라가다 보면 카페 봄 옆 골목길로 꺾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반드시 왼쪽 길 로 가셔야 꽃동산이 나온다는 점, 잊지 마세요!
아, 그리고 이 코스에서 제가 매년 만나는 귀여운 댕댕이가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같은 자리에서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ㅎㅎ 근데 항상 묶여있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마음이 좀 짠해요... ㅠㅠ 길냥이들도 정말 많으니,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코스로 한번 가보세요!
놓치지 마세요! 새로운 전망대 & 꿀팁
오랜만에 갔더니 못 보던 시설도 생겼더라고요! 바로 전망대 인데요. 예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설치되어서 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어요.
꽃동산 정상 부근에는 동학농민혁명을 기리는 녹두관 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사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한옥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심지어 작년에는 없었던 무료 망원경 까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와우! 망원경으로 보니 저 멀리 전동성당 의 모습까지 선명하게 보였어요. 꼭 한번 올라가 보세요!
방문 꿀팁 을 더 드리자면,
- 꽃동산은 경사가 꽤 있으니 편안한 신발 은 필수예요!
- 꽃구경 후에는 전주 한옥마을, 남부시장,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등이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 화장실은 완산도서관 쪽(이동식 포함), 녹두관, 완산초 뒤편 공영주차장 등 5곳 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래서, 언제 가면 가장 좋을까요?
제가 방문한 4월 7일 기준으로는 아직 겹벚꽃과 철쭉이 만개하기 전이었어요. 하지만 날씨가 따뜻하니 금방 활짝 필 것 같습니다!
보통 완산칠봉 꽃동산의 겹벚꽃과 철쭉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 까지예요. 아마 다음 주부터 서서히 시작해서 4월 셋째 주나 넷째 주 정도가 절정 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최신 개화 소식을 한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죠?
마무리하며
비록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만개한 겹벚꽃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이제 막 피어나는 봄꽃들의 싱그러움과 곧 다가올 화려한 풍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는 시간이었어요. 😊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환상적인 꽃동산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이번 봄,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전주 완산칠봉 꽃동산으로 봄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곧 만개할 그날을 기다리며, 저 윤슬이는 또 다른 멋진 여행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